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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너의 결혼식(2018) : 풋풋한 첫사랑 멜로 로맨스

by 혼자서도 잘 해영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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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감독 : 이석근

주연 : 박보영(환승희), 김영광(황우연)

 

 

첫사랑을 만나다

2005년 6월 고등학생 황우연은 또 옥상에서 싸움을 벌입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교무실에서 벌 받는 중에 전학 온 여학생을 보게 됩니다. 승희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우연은 승희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합니다. 승희는 전학 첫날부터 예쁜 외모로 온 학교에 소문이 퍼지고 급기야 학교 일진에게 눈도장이 찍히지만 도도한 태도로 대응합니다. 포기를 모르는 우연은 계속해서 승희의 주변을 맴돌고 승희와 함께 학교 땡땡이를 치던 우연은 일진 택기보다는 자신과 거짓 연애를 하자고 제안 하지만 승희는 매일 싸움만 하는 우연이 탐탁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연은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둘은 택기 앞에서 연인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화가 난 택기는 매일 우연을 괴롭히지만 우연은 승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웃어넘깁니다. 결국 택기는 우연에게 폭력을 가하지만 우연은 절대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승희는 약속을 지킨 우연이 기특합니다. 우연과 함께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트럭 한 대를 보고 승희는 공포에 질립니다. 다음 날 학교에서도 계속 우울한 승희는 결국 우연에게 짜증을 내고 맙니다. 승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방송부 친구들과 함께 승희를 위한 방송을 시작합니다. 우연의 노력으로 기분이 풀리는 승희입니다. 우연은 승희와 바닷가로 놀러 가고 mp3를 선물합니다. 승희는 고맙다는 말 대신에 우연의 손바닥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고 둘은 첫 키스를 합니다. 

다음 날 승희는 결석을 하고, 승희가 걱정되어 하교 후 승희네 집으로 찾아간 우연은 유리창이 깨지고 엉망이 된 승희네 미용실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승희는 곧바로 우연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승희는 자주 전학을 다닐 수밖에 없었던 비밀을 우연에게 들킨 것이 부끄러워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그리고 승희는 우연에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을 하고 난 후 또다시 전학을 갑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흘려 우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치킨집에서 일하던 중 대학 홍보 책자 사진 속에서 승희를 발견합니다. 우연은 승희와 같은 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독한 마음으로 재수생 생활에 돌입합니다. 마침내 승희와 같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되고 겨우 승희를 만나게 되고 승희를 따라서 같은 하숙집으로 선택합니다. 그러나 승희는 이미 다른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우연은 승희의 남자 친구가 가입한 미식축구 동아리에 가입합니다. 

어느 날 승희와 우연이 같이 집으로 가는 중 짐을 실는 노부부를 보게 되고 둘은 노부부를 도와줍니다. 그날 밤 경찰은 우연과 승희를 찾아오고 둘은 경찰서로 잡혀갑니다. 알고 보니 낮에 도와준 노부부가 절도범이었고 유치장에 갇힌 우연이 승희에게 남자 친구에 대해 물어보자 승희는 첫 만남에 반해 버렸다고 말합니다. 우연은 승희에게 아주 조금 서운해합니다. 그런데 우연은 도서관에서 승희의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우연의 미식축구 동아리가 대학 경기에서 결승전에 오르게 됩니다.  승희 남자 친구가 승희를 속이는 뻔뻔스러운 모습에 화가 난 우연이 승희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지만  승희는 믿지 않고 우연에게 실망을 표현합니다. 상처받은 우연은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단 3초를 남기고 정신을 차린 우연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팀은 승리를 하고 우연은 승희 남자 친구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결국 우연의 첫사랑은 끝을 맺습니다.

 

첫사랑과 현실 사이

그 후 5년이 흐르고 우연도 여자 친구를 사귀고 개인 트레이너로 일을 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승희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승희를 쫓아가는 우연입니다. 쇼핑몰 모델 촬영 중이었던 승희가 우연을 알아보고 둘은 지난 안부를 묻습니다. 모델과 방송 리포터를 겸하는 승희는 자신을 도와주는 지인의 개인 사정으로 난감을 표하고 우연이 승희의 일은 도와주기로 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승희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는 우연은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말한 뒤 승희를 찾아갑니다. 갑작스러운 우연의 행동에 난감해하고 서로 말다툼을 하는 중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우연은 승희 대신 큰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승희는 구해 낸 우연이지만 어깨 부상을 입은 우연은 임용고시 실기시험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불합격을 걱정하는 승희 앞에서 승희만을 걱정하는 우연의 한결같은 모습에 결국 승희도 마음을 열게 됩니다. 마침내 두 사람은 행복한 커플이 됩니다. 그러나 행복함도 잠시, 우연은 임용고시 실패 후 거듭되는 취업 실패로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옆에 있는 승희 조차도 외롭게 만듭니다. 승희는 3년 간 회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우연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다녀오라고 말합니다. 무심한 우연의 태도에 승희도 점점 지쳐갑니다. 

승희 아버지 장례식장에 찾아온 우연은 승희를 위로하는 한 편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속상합니다. 결국 친구에게 승희 때문에 부상 입은 어깨로 잘 풀리지 않은 자신의 미래에 신세한탄을 하며 앞으로 힘들 때마다 승희 만날 걸 후회할 자신의 모습이 겁이 난다고 말합니다. 승희는 우연의 대화를 모두 듣게 됩니다. 승희는 후회하는 우연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며칠 후 승희를 찾아온 우연은 승희에게 사과를 하지만 승희는 단호하게 돌아섭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른 후 우연은 체육교사가 되었고 우연의 학교로 승희가 찾아옵니다. 어색하게 서로의 안부에 대해 대화하는 중에 승희는 우연에게 결혼 소식을 알립니다. 우연과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는 승희입니다.

우연은 승희의 결혼식에 절대로 참석하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 낚시터에서 고립하기로 결정합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중

첫사랑이었던 승희가 자신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었던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승희의 결혼식에 참석한 우연은 승희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너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성숙하지 못했지만 설렘이 가득한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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