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Collectors, 2020) : 반전있는 코미디 영화

도굴(Collectors, 2020)

감독 : 박정배

출연 : 이제훈(동구), 조우진(존스박사), 신혜선(세희)

 

 

문화재를 훔치는 사람들

황영사 석탑에서 불상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형사는 석탑에서 초코파이 빈 봉지만을 발견합니다. 불상을 훔친 사람은 바로 도굴꾼 강동구였습니다. 동구는 골동품 중개상들을 저울질하며 훔친 불상을 흥정하고 다닙니다. 최첨단 보안 기술을 자랑하는 진상길 회장의 개인 금고에는 온갖 문화재류가 가득합니다. 재력가로 보이지만 뒤에서는 온갖 나쁜짓을 하며, 문화재를 불법으로 사들입니다. 진회장 귀에도 황영사 불상이 골동품 시장에서 떠돌고 있다는 소문이 들어오고 불상을 가져오라고 지시합니다. 깡패 광철은 진회장의 해결사로 진회장의 모든 나쁜일은 담당하고 있습니다. 진회장은 금고를 설계한 설계사도 광철을 시켜 처리 했던 무서운 사람입니다. 결국 도굴꾼 동구에게 깡패들이 나타납니다. 동구는 기지를 발휘해 도망을 지치지만 광철에게 붙잡힐 위기에 빠집니다. 그때 마침 형사가 나타나 동구는 무사히 도망을 칩니다. 광철은 다시 동구에게 연락을 하고 거래 협상을 제안합니다. 이때 진회장의 개인비서이자 고미술계 큐레이터인 윤세희 실장 나타나고 세희의 협상으로 동구는 불상을 세희에게 넘깁니다. 불상의 댓가로 받은 돈을 카지노에서 전부 배팅하고 결국 다 잃게됩니다. 세희는 다시 동구에게 중국으로 넘어가 고구려 고분 벽화를 도굴해 올 것을 제안하고 동구는 이를 수락합니다. 동구는 파트너로 고분벽화 도굴꾼 존스박사를 찾아가고 그렇게 둘은 같이 중국으로 향합니다. 동구와 존스박사는 기상천외한 변장술을 사용하여 고분 안으로 들어가고 벽화를 발견합니다. 벽화 잘라내기를 끝내자마자 중국 가이드에게 공격을 당하지만 몸 싸움에서 가이드를 기절시킵니다. 중국 가이드 뒤에는 진회장의 지시가 있었고 이 사실을 동구가 알게됩니다. 동구는 진회장과의 협상 자리에서 원래 거래보다 더 큰 금액을 벽화 가격으로 제시합니다.

 

도굴하는 이유

동구는 어릴 적 도굴꾼 아버지를 따라 땅 속으로 들어갔지만 일을 지시한 사람의 배신으로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어린 동구는 초코파이 하나와 함께 땅 속에 묻히게 됩니다. 우연히 도굴꾼 만기에 의해 구조되어 가까스로 살아남았습니다. 동구는 진회장에게 다시 접근해 선릉에 아주 귀중한 보물 칼이 숨겨 있다는 정보를 밝히며 선릉을 도굴하겠다고 말합니다. 진회장은 동구의 계획을 듣고 자신의 개인 금고로 데리고 갑니다. 그 곳에서 진회장은 동구에게 선릉의 보물을 자신에게 가지고 오라고 지시합니다. 동구는 본격적인 선릉 도굴의 계획을 세울고 일을 함께 할 인원을 모집합니다. 땅굴을 파기 위해 전설의 삽질 달인을 데려오고 선릉 주변의 땅굴 파기 좋은 장소를 물색합니다. 

한편 윤실장은 하나뿐인 회장의 개인 금고 열쇠를 복제해 금고를 털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진회장이 항상 목에 걸고 있는 열쇠를 3D로 촬영하는데 성공합니다. 죽은줄만 알았던 진회장 금고 설계자는 사실 세희가 구출했던겁니다. 설계자에게서 진회장의 생체정보와 지문 복사본를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오는 날 땅굴을 끝으로 선릉 도굴을 시작합니다. 카메라로 선릉 안 보물이 있음을 확인한 진회장은 동구 일행을 모두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동구는 깡패 일당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중 땅굴이 무너지고 윤실장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진회장의 개인 금고로 향합니다.

무너지기 전 땅굴에서 탈출에 성공한 동구는 다시 진회장에게 유적복원팀으로 위장해 지상에서 땅을 파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땅을 모두 판 후 동구는 진회장에게 마지막으로 선릉을 열어보라고 말합니다. 진회장의 개인금고로 들어간 윤실장은 금고가 완전히 비어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분노를 합니다. 당연히 선릉 안에는 보물은 없었고 이에 흥분한 진회장은 동구에게 총을 겨눕니다. 사실 동구가 어릴 적 동구 아버지를 죽이고 본인도 땅에 묻어버린 범인이 바로 진회장이었습니다. 동구는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진회장에게 접근 하였고 진회장이 선릉의 보물에 정신이 팔린 동안 개인 금고의 모든 보물을 도굴했던것입니다. 동구는 진회장에게서 훔친 보물들은 모두 윤실장 이름으로 문화재청에 반환합니다. 알고 보니 형사도 진회장의 문화재 반환을 위해 동구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진회장은 초코파이 봉지와 함께 선릉안에서 구출되고 동구는 팀원들고 다시 문화재를 도굴하기 이해 일본으로 출발하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통쾌한 복수가 있는 반전있는 코미디 영화가 보고 싶다면 영화 도굴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