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2015) : 한국 로맨스 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

감독 : 백종열

출연 : 한효주(홍이수), 이동휘(상백)

 

 

매일 다른 사람이 되는 남자

고등학생 우진은 평소와 다를 게 없던 어느 날 아침 등교 전 거울을 보며 깜짝 놀랍니다. 분명 나인데 거울 속 얼굴은 내가 아닙니다. 

결석이 계속되자 우진의 친구 상백은 우진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우진은 찾을 수 없고 어떤 아주머니는 자꾸 자신을 우진이라고 말을 합니다. 상백만이 알 수 있는 대화를 하던 아주머니를 우진이라고 믿기 시작하는 상백 입니다. 우진의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친구가 됩니다. 우진은 자신을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진은 혼자서 가구를 만들고 판매하는 아주 잘 나가는 가구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인정한 순간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포기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자주 가는 가구점에서 이수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어떤 모습으로 방문해도 항상 친절한 이수였습니다. 

난생처음으로 고백이란 것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우진은 이수와 같이 자신의 작업실로 오게 되고 이수는 그토록 만나보고 싶었던 가구 디자이너의 작업실임을 알게 되고 둘은 같이 사온 초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이수는 우진이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모습을 이어가기 위하여 잠을 잘 수 없는 우진입니다. 그리고 내일 또 이수와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우진은 계속 이수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내일은 자신의 마음과 비밀을 이수에게 털어놓기로 결심합니다. 이수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잠이 듭니다. 종착역에서 깨어나고 역시 다른 모습으로 변한 우진이었습니다.

다음날 우진은 약속 장소로 나가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이수 앞에 당당히 설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던 우진은 자신이 만든 가구를 이수 앞으로 보냅니다. 그 가구는 이수가 우진에게 영감을 준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신입 직원이 이수에게 우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둘은 같이 우진의 작업실로 가기로 합니다. 신입 직원은 자신을 우진이라고 밝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수는 계속 의심을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우진은 자신의 매일을 기록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변하는 자신의 비밀을 용기 내어 밝히는 우진이지만 이수는 다시는 보지 말라고 말하며 떠납니다.

집에서 계속 생각하던 이수는 밤 중에 우진을 다시 찾아오고 다른 얼굴의 여성이 문을 열어줍니다.

이수는 우진과 함께 잠을 자기로 합니다. 그렇게 우진의 비밀을 믿게 된 이수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합니다. 

 

매일 다른 사람과 연애하는 여자

우진의 혼자만의 외롭던 시간이 이수와 함께 행복한 시간으로 변했습니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이수는 우진을 기다리고 그날은 변한 모습을 이용하여 장난을 치고 이수는 화를 내며 혼자 떠나가버립니다. 우진은 항상 먼저 알아보기로 약속했지만 사실 이수 옆에 우진이 있어도 알아볼 수 없는 이수는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수의 언니는 이수 핸드폰 사진첩 속 사진을 보게 되고 많은 남자와 같이 찍은 사진이 많다고 이수를 질타합니다.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진을 설명하기 어려운 이수는 불안함으로 약에 의존하게 됩니다. 결국 직장에서도 여러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납니다.

이수의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우진은 이수에게 결혼하자고 말하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우진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답답하지만 그래도 우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갑자기 이수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응급실에 누워있는 이수를 보면서 우진은 자신의 상황을 다시 깨닫습니다. 

우진이 먼저 자신의 손을 잡아 줄 때마다 쳐다보면 모르는 사람을 서 있었고 그런 매일이 혼란스러워 이수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습니다. 신경 정신과 약까지 먹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혼자 무모한 꿈을 꾸고 있었던 자신의 이기심이 이수를  병들게 했다고 매우 괴롭습니다. 눈 내리는 밤 우진은 끝내 이수에게 이별을 말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채다

시간이 흘려도 우진을 잊지 못하는 이수는 우진이 자신을 떠난 사실이 더 두렵기만 합니다. 우진의 사무실에서 우진이 체코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가구를 제작하고 있던 우진은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고 그 앞에 서있는 이수를 봅니다. 우진이 아닌 척을 해보지만 한눈에 그를 알아본 이수입니다. 

우진이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우진의 내면을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진은 준비해 둔 반지를 건네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우진을 연기한 배우가 122명이 등장을 하고 드라마로까지 리메이크됩니다. 사람 내면의 아름다움의 중요함임을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