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

 

라일리의 다섯 감정들

기쁨이, 슬픔이,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는 라일리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라일리의 다섯 감정을 제어하고 각자 관련된 색깔의 구슬로 기억은 저장되고 매일 밤 쌓인 기억의 구슬은 기억저장소에서 보관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기억들은 핵심 기억으로 만들어지고 핵심 기억과 관련된 성격의 섬인 엉뚱이 섬, 우정의 섬, 정직의 섬, 가족의 섬을 이루어 운영하며 라일리의 개성과 성격을 형성합니다.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는 라일리네 가족입니다. 예쁜 집을 상상하는 라일리는 새로운 집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그렇게 새 집으로 도착하고 라일리가 상상한 집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몹시 낡고 좁은 집으로 굉장히 실망을 합니다. 게다가 이삿짐 차의 문제로 며칠간은 침대도 없는 빈 방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라일리의 감정들이 뒤엉켜버립니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기쁨이가 나서고 넓은 빈 방에서 가족이 함께 하키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전화를 받고 회사로 가는 아빠입니다. 기쁨이는 서둘러 기뻤던 기억을 회상하여 라일리의 마음을 다시 달래 봅니다. 그 순간 슬픔이가 기억에 손을 대고 기쁜 기억이 갑자기 슬픔 기억으로 바뀌게 됩니다. 나머지 감정들이 슬픔이를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라일리의 기억은 까칠, 버럭, 소심이 가득했기에 기쁨이는 라일리가 걱정됩니다. 라일리를 안심시키는 엄마의 위로로 다행히 좋은 기억으로 오늘을 마무리하고 잠이 듭니다. 편안히 잠이 든 라일리를 보며 안심하는 기쁨이입니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기쁨이는 행복한 기억을 꿈으로 재생시키고, 라일리의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약속합니다.

 

감정을 잃은 라일리

아침이 되어 기쁨이는 라일리의 감정을 해방하지 못하게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 슬픔이에게 각자 다른 임무를 주게 됩니다. 라일리는 부모님과 밝게 인사 후 새로운 학교로 첫 등교를 합니다. 선생님은 반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라는 소리에 기쁨이는 행복한 기억으로 라일리를 제어하지만 슬픔이가 나타나 기억에 손을 대고 급기야 제어판에도 손을 대고 맙니다. 라일리는 울음을 터트리고 슬픔의 파란색 핵심기억 구슬이 만들어집니다. 기쁨이는 슬픔의 핵심 기억을 없애려고 하자 슬픔이와 기쁨이는 다툼을 합니다. 싸우는 중 둘은 슬픈 구슬과 함께 기억저장소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 순간 라일리의 성격의 섬들은 모두 작동을 멈추게 되고 라일리의 모든 성격이 사라집니다. 감정 없이 부모님과 저녁을 먹는 중 라일리의 행동에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엄마의 감정들은 아빠에게 신호를 주지만 아빠는 눈치채지 못하고 라일리와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라일리가 잠들기 전 찾아온 아빠는 화해를 청하지만 라일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그때 라일리의 엉뚱 섬이 무너집니다.

다음 날 가장 친한 친구와 화상 통화하는 중 친구가 새로 사귄 친구를 소개하자 우정 섬도 무너지고 맙니다. 서둘러 본부로 가야 했던 기쁨이와 슬픔이는 기억저장소에서 본부로 가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길을 헤매는 중 울고 있는 빙봉을 발견합니다. 빙봉은 라일리의 어릴 적 상상 속 친구이지만 다 커버린 라일리는 더 이상 빙봉을 상상하지 않습니다. 빙봉은 자신을 알고 있는 감정들을 보며 기뻐하고 생각 기차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그곳은 금지 구역인 추상의 공간으로 슬픔이는 안전한 길로 돌아가자고 반대하지만 마음이 조급한 기쁨이는 서둘러 돌아가기를 선택하며 추상적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그 순간 셋은 추상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가까스로 공간에서 탈출하지만 기차를 놓치게 됩니다. 다시 빙봉의 안내로 상상의 나라로 들어서고, 그곳에서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 친구도 만나게 됩니다. 

새 학교의 하키팀 입단 테스트 중 망가진 하키 섬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고 화가 난 라일리는 순간 흥분한 마음에 하키도 관두기로 합니다. 결국 하키 섬도 무너집니다. 라일리의 기쁜 기억은 다 이사 오기 전 살았던 미네소타에서 만들어진 것을 알게 된 버럭이는 제어판에 아이디어 전구를 꽂습니다. 라일리는 미네소타행 기차 시간표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지갑에서 카드를 훔치고 그 순간 정직 섬도 무너집니다. 

 

새로운 감정이 생겨나다

본부로 가는 튜브를 발견한 기쁨이는 빠르게 탑승합니다. 슬픔이가 다가오자 기쁨이가 챙겨둔 기쁨의 핵심 기억이 슬픈 기억으로 변하는 것을 보자 기쁨이는 슬픔이를 남겨두고 혼자만 튜브를 타고 본부로 향합니다. 가방을 챙겨 집을 나온 라일리는 미네소타행 버스를 타러 가고  그 순간 가족 섬도 무너지면서 튜브와 기억저장소가 망가지고 기쁨이와 빙봉은 기억 쓰레기장으로 떨어집니다. 이제는 끝이라고 느낀 기쁨이는 처음으로 슬픔을 느끼고 라일리의 기쁨 핵심 기억의 만집니다. 라일리의 기쁨의 순간은 그전에 라일리의 슬픔을 위로해준 엄마, 아빠의 모습이 지나간 후에 찾아왔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빙봉의 로켓을 타고 둘은 쓰레기장 탈출을 시작하지만 몇 번이나 실패를 합니다. 빙봉은 자신을 희생하여 기쁨이만을 탈출시키고 그렇게 빙봉은 사라집니다.

라일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엄마는 곧바로 라일리에게 전화를 걸고 겁먹은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는 아이디어 전구를 뽑으려고 하지만 제어판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완전히 망가집니다. 라일리도 모든 감정을 잃게 됩니다. 무사히 탈출한 기쁨이는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 친구를 복제해 사다리를 만들고 슬픔이와 함께 드디어 본부로 돌아옵니다. 엉망이 된 본부를 본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아이디어 전구를 뽑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라일리는 부모님께 미네소타에 있는 친구들이 보고 싶고 행복했던 미네소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그 순간 기쁨과 슬픔이 반반씩 섞인 새로운 색의 기억 구슬이 만들어집니다. 라일리의 감정이 풍부해짐에 따라 여러 감정이 섞인 기억과 섬들이 생겨납니다. 라일리는 전학 온 학교에서 새 친구들과 하키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