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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코코(2018) :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by 혼자서도 잘 해영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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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Coco , 2018)

 

뮤지션을 꿈꾸는 미구엘

멕시코 가수 '델라크루즈'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가수입니다. 델라크루즈 같은 인기가수가 되는 게 꿈인 소년 '미구엘'이지만 음악이라면 질색하는 할머니로 인해 미구엘의 가족은 음악에 관련된 모든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할머니의 할아버지 즉 미구엘의 고조할아버지는 음악 때문에 가족을 버렸고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여전히 할아버지를 미워하고 있었고 가족들이 모시는 제단의 사진 속에서도 할아버지 얼굴은 오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구엘의 증조할머니 '코코'는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오늘은 멕시코 전통의 '망자의 날'입니다. 가족 제단에 사진을 두면 죽은 영혼이 집으로 찾아온다는 날입니다.

그러나 미구엘은 망자의 날마다 열리는 노래 경연대회에만 관심 있습니다. 기타를 들고 몰래 연습을 하러 가던 미구엘은

마을 곳곳에서 등장하는 가족들을 피해 제단으로 잠시 피하고 그곳에 있던 고조부모님의 액자를 깨뜨립니다. 

사진의 접힌 부분을 펼쳐보니 고조할아버지 손에 들려 있는 기타가 보이고 그 기타는 미구엘이 그토록 닮고 싶어 하는 델라크루즈의 기타였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는 고조할아버지가 델라크루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뮤지션이 되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몹시 화를 내며 가족을 버린 사람을 절대 용서할 수 없으며 미구엘의 꿈도 강경하게 반대합니다. 급기야 할머니는 미구엘의 기타를 부숴버립니다. 

가족들에게 상처받은 미구엘은 집을 나가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경연에 참가 신청을 합니다. 그러나 악기가 없는 미구엘은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합니다. 포기할 수 없었던 미구엘은 델라크루즈의 기타가 보관되어 있는 그의 납골당에 몰래 들어가 기타를 훔치다 관리인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때 미구엘을 몸을 그대로 통과하는 관리인을 보고 놀라 도망치고 발을 헛디뎌 구덩이 속에 빠지고 맙니다.

죽은 자의 세계

한 여성이 나타나 미구엘을 구해줍니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미구엘은 죽은 자들이 보기 시작합니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미구엘은 돌아가신 친척들과도 인사를 합니다. 이승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미구엘은 돌아가신 친척들과 죽은 자들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망자의 날 딱 하루만 저승과 이승을 오갈 수 있습니다. 단, 가족 제단에 사진이 올려져 있는 망자만이 저승과 이승의 연결 다리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망자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건을 훔쳤기 때문에 저주를 받은 미구엘은 해가 뜨기 전까지 죽은 가족들의 축복을 받아야만 이승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저승에서도 음악을 반대하는 고조할머니 '이멜다'의 축복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는 미구엘은 친척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고조할아버지 델라크루즈를 찾아 나서고 우연히 델라크루즈 친구라는 헥터를 만납니다. 헥터는 미구엘에게 델라크루즈에게 데려다주는 대신에 이승으로 돌아가면 헥터의 가족 제단에 자신의 사진을 놓아달라고 제안합니다.

델라크루즈의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티켓이 필요했고 경연대회 상품으로 걸린 티켓을 획득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둘은 미구엘을 경연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기타를 구하러 치치를 찾아갑니다. 치치는 두 번째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고  헥터의 노래에 안정을 찾은 치치는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은 자들의 세계에 온 망자들은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완전히 잊혀지게 되면 또 다시 두번째 죽음을 맞아합니다.

경연 대회가 시작되고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미구엘은 실력을 뽐내며 파티 티켓을 획득합니다. 파티에 참석한 미구엘은 델라크루즈의 만나고 그에게 자신의 고조할아버지라 밝히며 뮤지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축복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델라크루즈는 고손자를 만나 즐거워합니다. 미구엘을 이승으로 돌려보내는 축복의 순간 헥터가 나타납니다.

두 사람은 생전에 팀으로 활동했지만 음악을 포기하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은 헥터는 델라크루즈를 떠납니다. 성공에 눈이 먼 델라크루즈는 헥터를 독살로 살해합니다. 그렇게 헥터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가 작곡한 노래들을 모두 훔친 델라크루즈입니다.

델라크루즈는 자신을 잘못을 감추기 위해 헥터와 미구엘을 가두게 됩니다. 충격에 빠진 미구엘을 위로하는 헥터는 그 순간 자신에게도 두 번째 죽음의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겼던 헥터이지만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딸에게 마저도 잊혀 가는 헥터는 딸의 이름을 부릅니다 '코코'

미구엘은 자신이 가져온 고조할머니의 가족사진을 헥터에게 보여주고 잘려나간 남자의 정체는 헥터였습니다. 둘은 가족임을 알게 되었고 델라크루즈의 명곡으로 알려진 'Remember me'는 사실은 자신의 딸 코코에게 불러주었던 헥터가 만든 노래였습니다. 그 순간 이멜다의 도움으로 둘은 탈출하게 되고 사실 헥터는 델라크루즈로 인해 살해를 당해서 그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헥터의 오해를 풀어주는 미구엘입니다.

Remember me

델라크루즈가 가져간 헥터의 사진을 다시 찾아 미구엘을 이승으로 돌려보낸 후 헥터의 사진을 제단에 올려 그의 두 번째 죽음을 막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무대를 오를 준비를 하는 델라크루즈를 찾아내고 그는 도망치게 됩니다. 가까스로 사진을 되찾은 이멜다는 미구엘에게 음악을 허락하면 축복을 내리려던 순간, 델라크루즈가 나타나 미구엘을 해치고 델라크루즈가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됩니다. 그동안의 모든 거짓말이 들통난 델라크루즈는 야유를 받습니다.

이승으로 돌아온 미구엘은 할머니 코코에게로 곧장 달려가고 'Remember me'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기억이 되돌아온 코코는 미구엘과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항상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코코는 숨겨두었던 그의 사진을 미구엘에게 건네고 그렇게 가족사진은 완성됩니다.

1년 후 망자의 날

헥터는 유명한 작곡가가 되어있었고 헥터, 이멜다, 코코 셋은 함께 망자의 다리를 건넙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음악과 함께 감동적으로 풀어낸 위로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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