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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2020) : 회사에 맞서는 그녀들

by 혼자서도 잘 해영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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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

감독 : 이종필

출연 :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진 그룹 고졸 직원

8년 차 자영은 사무실 청소와 커피 타는 일로 아침 근무를 시작합니다. 고졸 출신으로 임신하면 퇴사를 해야 하는 일은 당연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토익시험 600점 이상 통과 시 대리 진급이라는 공고가 회사 게시판에 붙습니다. 고졸 출신의 여직원들은 토익으로 진급을 꿈꾸게 됩니다.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출신 수학 천재 보람은 경리팀에서 근무합니다. 그녀의 재능을 아깝게 생각한 팀장은 본인이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살라고 조언을 합니다. 마케팅팀 유나는 팀 미팅에는 참석도 못하고 같은 팀 대리에게 아이디어만 뺏기고 맙니다. 생산관리팀 자영은 후배가 먼저 대리를 달게 되고 팀원들로부터는 말단 사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자영은 최대리와 함께 회장 아들(상무)의 짐을 챙기러 공장에 방문합니다. 상무실에 있는 금붕어를 방생하기 위해 근처 하천을 찾아옵니다. 그 하천은 웬일인지 죽은 물고기들이 많았습니다. 의아해하던 중 자영은 하천으로 방류되는 공장 폐수를 보게 됩니다. 자영은 혼자 하는 고민보다는 최대리에게 윗선에 보고해 보자고 설득합니다. 이렇게 자영 와 최대리의 보고로 회사는 하천 조사를 시작합니다.

 

회사의 비리를 알게 되다

자영과 동수는 공장 근처 마을을 방문하여 극소량의 페놀이라서 인체 무해하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합의서를 받기 분주합니다. 그날 자영은 과수원을 방문하고 썩어 있는 사과와 피부병을 앓고 있는 주민을 보게 됩니다. 자영은 동료 보람, 유나에게 찜찜하다는 고민을 털어놓고 셋은 같이 수질 분석표를 다시 검토해 봅니다. 수학 천재 보람의 계산에 의하면 분석표의 수치는 자영이 직접 본 폐수량과는 다른 수치임을 알게 됩니다. 자영은 수질 분석표에 대해 직접 알아보기로 합니다. 국내의 한 대학교에서 연구를 맞았던 곳임을 알게 되고 자영은 업무를 가장하여 연구소를 찾아갑니다. 직접 받아낸 분석표의 검출 수치는 어마어마한 폐수량이 방류되고 있었습니다. 자영은 심각성을 깨닫고 증거를 찾아내 내부 고발을 결심합니다. 폐수 방출 지시를 할 수 있는 첫 번째 용의자로 상무를 의심합니다. 상무의 뒤를 쫓아 숙소를 잠입하게 됩니다. 보람은 상무가 술에 취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되고 수화기 너머로 보람이 존경하던 팀장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람은 팀장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와 페놀 수치 조작에 대해 문의하고 팀장은 본인이 조작 범인이라고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처리한 업무이자 위에서 시키는 일이라 대충 합의금 만들어 주었고 원래 회사란 곳은 다 이렇다고 말합니다.

자영은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을 기사화하기 위해 팩스번호로 분석지의 발신지를 추적하게 되고 그곳은 바로 삼진 호텔이었습니다. 삼진 호텔에서 잠복 중 보람의 팀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를 쫓아갑니다. 팀장이 만난 사람은 바로 사장이었습니다. 폐수 방류를 지시한 범인은 바로 사장이었습니다.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내다

신문기자에게 제보를 했지만 이 방법마저 막히게 되고 결국 보람의 팀장은 책임을 다 떠안고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자영은 내부고발자로 찍히게 되어 팀에서 버림받고 복도 한 편의 자리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그곳에서도 팀원들의 조롱은 계속되었습니다. 자영이 신문사로 제보한 서류는 다시 회사로 돌아와 있었고 자료를 다 태워버리라고 소라에게 지시를 합니다. 자영은 외로운 싸움이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소라의 도움으로 자료를 손에 넣고 사장의 의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사장은 주가 조작으로 회사를 싼 값에 넘기고 결국 직원들은 해고를 당하게 만들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자영은 회장에게 이 사실을 회장에게 알리지만 사장은 31.59%의 대주주라서 본인 뜻대로 회사를 팔아버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영과 그녀의 동료들은 직접 발로 뛰며 주주들을 설득하고 결국 38.9%로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게 됩니다.

자영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하는 일이 의미가 있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상무와 사장은 구속 수사를 받게 되고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자영, 유진, 보람은 당당히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95년도를 배경으로 한 사회상과 현실 고증이 제대로 반영된 영화로 승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커리어 우먼을 꿈꾸던 그녀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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