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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청년경찰(2017) : 경찰대생 좌충우돌 성장기

by 혼자서도 잘 해영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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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2017)

감독 : 김주환

출연 : 박서준, 강하늘, 성동일

 

큰 꿈을 안고 입학한 경찰대

기준(박서준), 희열(강하늘)은 동기로 경찰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기준은 어머니의, 희열은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오늘부터 부모님의 곁을 떠나 강인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힘들고 고된 훈련은 계속되어 한창 배고픈 기준은 소시지 배식에 불만이지만 어쩔 수 없이 식탁에 앉습니다. 그러나 소시지에는 손도 안대는 특이한 희열을 발견합니다. 소시지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제품이라고 장대하게 설명하지만 기준은 그저 희열의 소시지 먹을 생각뿐입니다. 그렇게 성격 다른 두 학생이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등정이 있는 날. 후보생들은 모두 빠르게 뛰어갑니다. 이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발목을 삔 희열은 지나가던 기준에게 소시지를 준 대가로 자신을 업어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희열에게 발목을 잡힌 기준이었습니다. 한참 뒤에 도착한 기준과 희열은 당연히 교관에게 혼날 각오를 하지만 오히려 교관은 희열과 기준을 모른 척했던 다른 후보생들에게 다친 동기를 버리는 후보생은 시민을 지켜 줄 수 없다며 벌을 줍니다. 이렇게 소시지 덕분에 둘의 우정은 더 깊어집니다.

 

납치 사건을 목격하다

그리고 2년 뒤, 기준과 희열은 제일 친한 동기가 됩니다. 유도 수업 후 밉상 동기가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자랑을 하고, 기준은 조르기 기술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심문합니다. 기준과 희열은 청춘을 위해 외박계를 제출합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클럽으로 향하지만 경찰대생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합니다. 청춘사업은 대 실패입니다. 피시방으로 가던 중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납치당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차 출동보다 인근 경찰서로 직접 가는 것이 시간적으로 빠르다고 판단합니다. 인근 경찰서에 도착해서 경찰대 선배인 실종 수사팀 팀장을 만나지만 서장님 특별 지시로 다른 사건으로 출동해버립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선배에게 설명하며 최대한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득해보지만 현실은 서장님 지시가 우선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이론은 사회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수사의 세 가지 방법 중 현장중심 수사를 토대로 못 찾아도 하는 데까지 해보기로 둘은 의기투합합니다. 교과서적인 기본에만 의존한 채 사건 장소로 다시 돌아갑니다.

 

경찰대생의 황당하고 어설픈 수사

그곳에서 여성이 떨어뜨린 떡볶이를 발견합니다. 우선 떡볶이 가게를 찾아보기로 하고 근처 떡볶이 파는 곳은 모두 방문합니다. 수소문한 끝에 떡볶이 가게를 찾아내고 여성이 일하는 곳을 알게 됩니다. 여성이 일하는 곳으로 찾아서 여성의 집주소를 알게 됩니다. 여성의 집을 찾아가 노크를 합니다. 문을 열어주는 수상해 보이는 남자는 기준과 희열을 경계하고 갑자기 도망을 칩니다. 희열은 주차장에서 수상한 남자를 한 번에 제압합니다 알고 보니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정보를 팔아넘기는 나쁜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상한 남자가 준 명함에 적힌 곳으로 무작정 찾아가서 남자의 핸드폰을 이용해 범인을 찾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둘의 정체를 의심받습니다. 기준과 희열은 어쩔 수 없이 이판사판 싸움을 합니다. 괴한들을 응징한 둘은 간신히 가출 소녀를 납치해 가둬 놓은 범죄의 장소을 알아냅니다. 그곳은 많은 소녀들이 감금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더 끔찍한 모습이었습니다.

납치 소녀를 탈출시켜보지만 범죄 조직원들이 들이닥치고 맙니다. 기준과 희열이 상대하기에는 너무 강한 범인들이었습니다. 둘은 꽁꽁 묶인 채 감금되지만 가까스로 탈출하고 죽을힘을 다해 파출소로 뛰어갑니다. 다시 신고를 해보지만 절차 때문에 신고가 막히게 되자 답답한 마음에 화가 난 기준은 난동을 부리고 체포됩니다. 체포된 둘을 데리러 온 양 교수에게 사건을 모두 설명하고 범죄의 장소로 가보지만 범인들은 모두 도망간 후 빈 폐허로 남아있었습니다. 실망한 채 학교로 돌아온 둘은 사건 생각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훈련소 시절 무서운 교관이 CCTV 센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고민 끝에 무섭고 두렵지만 교관에게 전화를 합니다. 거짓말로 납치 대포차 조회를 부탁을 하고 교관은 흔쾌히 그들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나름의 훈련을 하며 다시 범인 잡기를 계획합니다. 범인들이 이용하는 산부인과에 도착하고 범인들을 소탕하기 시작합니다. 두 번은 당할 수 없기에 둘의 협동 작전으로 끝내 보스를 제압하고 퇴학도 각오한 채 양 교수에게 연락을 하며 결국 소녀들도 구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은 종료되고 기준과 희열은 징계 심사를 기다리고 양 교수의 옹호로 1년 유급으로 마무리됩니다. 경찰대학교로 기준과 희열을 찾아온 소녀는 고마움을 표하고 둘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의욕충만 행동파 기준과 원리 원칙의 희열의 캐릭터는 같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찰떡 호흡을 보여줍니다. 특히 두 배우의 코믹 연기도 영화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박서준, 강하늘은 연기하는 캐릭터 완성도가 높아 그 나이대 청년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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