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울메이트(SoulMate, 2017)
단짝 친구 '칠월'과 '안생'
'칠월과 안생' 은 인터넷 소설로 판권을 사기 위해 제작사 직원은 작가인 칠월이 연락이 되지 않아 안생을 만납니다. 칠월과 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임을 듣게 된 안생은 칠월을 모른척합니다.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안생'은 우연히 가명을 만납니다. 안부를 묻는 가명에게 안생은 무미건조하게 대답합니다. 이어서 칠월의 안부도 묻지만 오래전에 연락이 끊겨서 지금은 안부조차 모르는 사이라고 안생은 대답합니다.
안생은 서둘러 지하철을 내리고 가명은 그녀에게 명함지갑을 급하게 던집니다.
집으로 돌아온 안생은 칠월이 연재 중인 소설을 읽어 봅니다.
13살 그녀들은 학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안생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바쁜 일 때문에 항상 집에 없는 엄마 때문에 칠월의 집에서 그녀의 부모님과 자주 종종 저녁을 함께 먹습니다.
그렇게 3년 동안 같이 지내며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안생은 긴 인생은 살기 싫다며 27살까지만 살고 싶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은 고등학생이 됩니다. 칠월은 명문학교에 진학을 하고 안생은 직업학교에 입학에 미용을 배웁니다. 생활은 달라도 둘은 여전히 서로를 가장 아끼는 친한 친구입니다.
오늘도 안생은 칠월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둘은 안생이 구한 자취방으로 달려갑니다. 아주 누추한 곳이지만 둘은 함께라서 즐거워합니다. 그곳에서 칠월은 짝사랑 중인 남학생 '가명'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안생은 칠월 몰래 가명을 찾아가 어떤 여학생의 좋아하니 다른 연애에 대해 행동 조심하라는 당돌한 조언을 남긴 채 돌아섭니다. 그리고 얼마 후 칠월은 도서관에서 가명에게 고백을 하고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남자 친구를 소개해주기 위해 안생이 일하는 술집으로 칠월 커플이 찾아옵니다. 눈치 안보며 자유분방한 안생의 인생이 부러워 그녀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는 칠월입니다.
'칠월'을 떠나는 '안생'
셋은 친하게 지내며 소원을 빌기 위해 산에 오릅니다. 체력이 바닥난 칠월은 가명에게 안생을 따라 정상까지 가보라고 권하고 자신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정상에 있는 동굴에서 안생과 가명은 대화하는 중 이상한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안생은 다급히 동굴을 나가고 산 중턱에서 쉬고 있겠다는 칠월을 보게 됩니다. 셋을 어색하게 산을 내려갑니다.
기타리스트 남자 친구를 찾아 떠나는 안생을 칠월이 배웅하지만 그녀를 떠나보내기 싫습니다. 그 순간 안생의 목에 걸려있는 가명의 부처상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칠월이 붙잡으면 떠나지 않게 다는 안생의 외침에 칠월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렸지만 여전히 남자 친구와 함께 여러 곳을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안생입니다. 칠월은 가명과 같은 대학을 다니며 안정된 생활을 이어갑니다. 둘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그 삶 속에서 서로를 그리워합니다.
칠월은 대학 졸업 후 은행에 취업하였고 가명은 다른 지역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가명을 떠나보낸 후 눈물을 흘리며 돌아오는 칠월은 집 앞에서 긴 여행에서 돌아온 안생을 만납니다.
몇 년 동안 서로 다른 생활을 한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저녁을 먹던 중 둘은 속에 쌓아 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가명을 사이에 두고 둘의 사이는 나빠집니다. 안생은 짐을 챙겨 방을 나가고 곧장 뒤따라 나온 칠월이지만 이번에도 안생을 붙잡지 않습니다.
북경에서 안생은 우연히 가명을 만났지만 안생은 자신을 기다리는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가명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을 하고 오열 중인 안생을 발견합니다. 안생의 남자 친구는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납니다.
요즘 자신에게 소홀한 가명을 찾아 베이징에 오게 된 칠월은 술에 취한 안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남자 친구를 보게 됩니다. 잔뜩 화가 난 칠월은 가명만 밖에 둔 채 안생과 남자 친구 집으로 들어옵니다. 집 안 곳곳에는 안생의 물건이 가득합니다. 칠월은 안생에게 폭언을 퍼붓고 집을 나가 가명에게 한 달 안으로 결혼을 하자고 말하고 떠납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칠월'
가명은 칠월에게 돌아오고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내용으로 7장의 소설은 시작됩니다. 둘의 결혼식 준비는 순조로웠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갑자기 사라진 가명입니다.
칠월은 그동안의 긴 머리를 자르고 집을 떠나 여행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안생이 묵었던 여관을 시작으로 고향을 떠나 자신에게 보낸 편지 속 안생의 지난 삶을 따라 가봅니다.
그렇게 인생을 모험 중인 칠월과 뒤늦게 철이 든 안생은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둘은 여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행을 마친 칠월은 안생을 찾아옵니다. 자상한 남자 친구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안생을 두고 칠월은 도전적인 삶을 계속 살아가기로 합니다.
엄마의 물건을 뒤져 가명의 명함을 발견한 안생의 딸은 가명에게 전화를 걸고 둘은 만나기로 합니다. 안생의 딸을 통해 가명은 인터넷 소설의 작가는 안생이며 칠월은 그녀의 필명인 것을 알게 됩니다. 뒤늦게 딸을 찾아온 안생을 만난 가명은 안생의 딸의 아버지에 대해 묻습니다.
칠월과 가명의 딸임을 밝히는 안생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갑니다.
가명과 결혼이 깨진 칠월은 이미 임신한 상태였고 만삭의 배로 안생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사라진 가명은 사실 칠월의 부탁으로 도망간 것입니다. 둘은 지난날의 진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화해를 합니다. 그 후 칠월은 출산을 하고 안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만 남겨둔 채 자유로운 삶을 찾아 칠월은 떠났다고 말하는 안생입니다.
그렇게 가명과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안생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사실 가명에게 말한 칠월의 이야기는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안생의 보살핌 속에 칠월은 무사히 출산을 하지만 안생이 도시락을 가지러 간 사이 칠월은 많은 출혈로 응급 수술을 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칠월의 아이와 단 둘이 남은 안생은 칠월의 사망통지서에 슬프게 서명을 합니다. 그녀 나이 27세였습니다.
소설 속 칠월은 자유롭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가고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서로 꼬인 감정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서로를 이해하면서 진심을 알게 된 여자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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