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If Only, 2004)
감독 : 길 정거
출연 : 제니퍼 러브 휴잇(사만다), 폴 니콜스(이안)
서로 다른 사랑의 순위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사만다와 이안은 런던에서 살고 있습니다. 함께 눈을 뜬 아침, 사만다는 엄마의 재혼식 참석을 위해 같이 오하이오에 가주기를 요청하지만, 바쁜 회사일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서운한 사만다이지만 이안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던 중 손을 다칩니다. 둘은 서둘러 출근길을 나서고 사만다는 오늘 있는 졸업연주회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안은 그만 사만다가 3년 동안 준비한 졸업연주회를 잊고 있었습니다. 이안의 용서를 구하는 말을 들어도 서운한 사만다이지만 이안이 미팅 시간에 늦지 않게 그에게 인사를 하고 회사로 보냅니다. 그 순간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사만다에게 음료가 담긴 컵을 던졌고 사만다의 옷은 엉망이 됩니다. 이를 본 이안은 화를 내지만 오히려 미팅에 참석하라고 이안을 신경 써줍니다.
이안은 길을 걷는 중 우체통에 부딪혀 손목시계가 망가집니다. 11시 정각에 바늘이 멈춥니다. 한편 집에서 이안의 서류 파일을 발견하고 다급히 친구와 함께 이안의 미팅 장소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안의 손에는 서류 파일이 있었고 사만다의 등장은 미팅만 방해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안은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사만다의 방문으로 투자가 무산됐음을 이야기하는데 그 순간 당구공이 날아와 유리잔이 깨집니다. 이안의 핸드폰에 사만다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이안은 받지 않고 가게를 나갑니다. 길을 걷는 이안을 사만다가 우연히 보게 됩니다. 이안은 여행사를 방문했고 사만다는 자신의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걸로 착각합니다. 이안은 그날 저녁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에 참석하기 위해 택시를 탑니다. 택시 기사는 이안의 연애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사만다를 사랑하지만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는 이안에게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합니다. 두 번 다시 못 만나게 된다면 이안은 사만다 없이는 못 살아갈 거라고 대답합니다. 택시기사는 사만다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말을 남기고 이안을 내려줍니다.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둘은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합니다. 이안에게 있어 사만다는 일 다음 순위라고 서운함을 토로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낮에 여행사 간 이유에 대해 묻고 이안은 출장 때문에 방문했다고 밝힙니다. 결국 사만다는 서러움이 폭발하고 홀로 택시를 타지만 이안은 탑승하지 않은 채 택시는 출발합니다. 뒤늦게 떠난 택시를 향해 뛰어가는 이안이지만 11시가 되는 순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사만다는 세상을 떠납니다. 이안은 모든 걸 잃은 듯한 슬픔에 잠깁니다. 그렇게 사만다 생각으로 잠이 듭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
잠에서 깨어나 보니 사만다가 어제 아침과 똑같은 모습으로 오하이오에 같이 가자고 말하고 이안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이안은 어제의 사만다는 아침 준비하는 중 손을 다친 것을 기억하고 주방으로 달려가지만 어제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결국 사만다는 헤어기구에 손을 데이고 이안은 불안해합니다. 사만다와 함께 나선 출근길에서 이안은 어제와 다른 길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오늘은 오토바이는 피했지만 다른 행인에게 부딪혀 결국 사만다의 옷에 음료는 쏟아졌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는 사실에 이안은 매우 불안해하고 이런 이안에게 사만다는 그저 꿈의 데자뷔일 뿐이라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킵니다.
회사에 도착한 이안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중에도 사만다가 찾아올까 봐 계속 회의실 밖을 쳐다보지만 오늘의 사만다는 이안이 똑같은 파일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갑니다. 성공적인 미팅을 마친 이안은 펍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는 중 달아오는 당구공을 잡아챕니다. 그리고 이안은 사만다와 런던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사만다를 찾는 중 택시를 타게 되고 어제와 같은 기사를 만나게 됩니다. 기사는 그녀와 함께함을 감사하며 계산 없이 사랑해주라는 같은 말은 남깁니다. 이안은 사만다를 찾아 런던을 떠나 사만다가 원하는 자신의 부모님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갑자기 폭우를 만나고 둘은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빈 폐허로 들어갑니다. 장작불을 지피는 중 벽에 부딪혀 이안의 손목시계가 깨지고 시곗바늘은 11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이안은 어제의 불행이 똑같이 일어날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만다에게 하루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질문을 하고 사만다는 하루 온종일 이안과 함께 하겠다고 대답합니다. 이안과 함께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사만다의 대답에 이안은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계산 없이 사랑하다
이안의 고향에서 같이 시간을 보낸 후 사만다는 졸업연주회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가지고 말하고 이안은 그녀가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연주회임을 알기에 둘은 런던으로 향합니다. 이안은 노래에 재능이 있는 사만다임을 알기에 그녀의 작곡 노트에 있는 악보를 몰래 복사를 합니다. 마지막 곡의 연주가 끝났지만 단원들은 모두 또 다른 악보를 꺼내고 사만다는 그 악보를 보자마자 깜짝 놀랍니다. 이때 이안은 무대에 올라와 특별 공연을 사만다에게 부탁을 합니다. 사만다는 얼떨결에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이후 둘은 함께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옵니다. 이안은 비를 맞으며 사만다를 만나 자신의 삶은 더 의미 있게 변했으며 사만다로 인해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사만다가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말하자 사만다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안 덕분에 행복합니다. 집에 가기 위해 사만다는 택시를 타고 오늘의 이안은 그녀와 함께 택시에 오릅니다. 집으로 가는 중 11시 정각되자 교통사고가 발생합니다.
사만다는 혼자 남은 사실에 괴로워하며 이안의 이야기를 믿어 주진 못한 사실에 눈물을 흘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만다는 이안의 조언대로 노래를 부르며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함께한 시간의 익숙함에 속아 서로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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